내가 왜 Siri에 시큰둥한가
내가 웬일로 약속을 지켰다! …이므로 글의 질이 이전보다 낮을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전 글도 좋은 글이 아니었지만.
자, 그럼 나는 왜 Siri가 별로일까. 앞서 설명한 것에서 겹치는 항목은 나열은 하되 부가 설명은 달지 않겠다.
- 쪽팔려.
- 그리고 결정적으로, 못 믿겠어.
한국어 제대로 인식 할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IRC에서 여러 분들과 대화한 이후 아직 미흡한 기술에 대한 불신보다는 애플에 대한, 정확히는 해외 기업의 한국 지원이 미비하기 때문― 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물론 아직도 기술에 대한 불신이 완전히 가신것은 아니다. 현 세대의Siri가 완벽히 내 요구를, 내 한국어를 소화해주지는 않을거라 생각한다.Built-in.
Siri는iOS와 강력하게 붙어있다. 물론 착 달라붙어있기 때문에미리 알림이나날씨같은 애플리케이션과 조화로이 움직일 수 있는것이겠지만 서드 파티 애플리케이션과는 상종도 하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 걸린다. 미래에는― 따위는 없다. 지금 작성하는 글 안에서는 지금 기준으로 결정을 내려야 될거 아닌가, 흥.근데 열어준다고 해도 어떻게될까. 잘 열어주는
Android진영을 보자. 개뿔도 안씁니다. 정말 안써요. 주소록 연동 기능만 해도 제대로 지원하는 SNS 애플리케이션이 드물정도. 애플에서 열어준다고 해서 뭔가 제대로 되려나. iOS의 이미지에 흠결을 낼 뿐이다. 적어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애플 퀄리티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쉽게 열지 않을것이고, 열어도 쓰지 않을것이다. 그런거다.굳이 말로 해야하나.
공식 광고 영상을 보면 쓸데없이 말로 하는 일들이 있다. 오히려 그냥 손가락 몇 번 움직이면 될 일도 있다.
그렇다고 음성 인터페이스를 폄하하는것은 아니다. 일일히 손가락을 놀려야하거나 키보드를 치는 행위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분야도 많다. 하지만 일부 영역을 대체할 뿐이지 모든 인터페이스를 갈아엎는다? 전혀 그렇지 않다. 물론 이 글을 보는 대부분의 분들도 그런 생각은 하지 않을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그 커버리지가 사람들의 기대보다는 좁을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기에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물론 세상이 바뀌고 난 뒤에는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현재는, 뭐, 그렇다.
역시 망한 글이 나왔다! 나중에 퇴고를 하던가 해야지!